연세대학교동문회관
성지원

8월 28일로 결혼날짜가 확정된 건 본식을 108일 앞둔 5월 12일이었다.사실 예량이랑 나는 10~11월쯤으로 예상을 하고 준비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그야말로 108번뇌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는 아침 일찍 최서영팀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되는대로 하는 성미가 못되는 최서영팀장님께 서초, 양재지역으로 단독홀에 최소보증인원 15명예식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탁드리기도 염치없는 어려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0여분만에 후보군 웨딩홀 8군데를 뽑아주셨고 제가 선택한 4군데를 방문예약까지 마쳐주셨습니다. 투어를 하는 내내 급하게 요청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정도로웨딩홀측에서 성의있게 견적을 주시더군요. 최서영 팀장님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요즘 핫한 마리드블랑에서는 잔여타임이기는 해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할 견적을 제시하셔서 당장 계약을 진행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늦은시간 예식만 가능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지방에서 올라오는 하객으로 인해 토요일 오후 4시 이후의 예식은 진행할 수가 없었거든요. 결국은 부모님들의 의견에 따라 aT포레웨딩홀에서 11시 예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사진은 제가 선택한 aT포레웨딩홀이 아니라 정말 하고싶었던 (미련이 남네요 ㅠㅠ) 마리드 블랑입니다.  

성지원

평소 사진찍는 걸 그닥 즐기지 않는 편이라 촬영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결혼 준비하면서 사진은 몇장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세미촬영으로 계약은 했지만 과거에 친구들 웨딩촬영에 몇번 가본 경험상촬영이 끝나갈 무렵즈음 누군가는 울었었고, 누군가는 싸우고...촬영날짜가 다가올수록 압박감이...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모든것이 기우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대표이자 사진작가이신 이우황 대표님은 촬영 내내 우리 둘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사진을 뽑아내셨다. 눈 밑에 경련? 입가에 경련? 도대체 그런게 뭐였지??계속 웃겨주시고 한컷 한컷 포즈 연출해주시고 찍고나면 늘 감사하다 하시고... 감사는 우리가 해야 하는데...아직 드레스투어 전이라 나한테 어떤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지 결정하지 못하고 어버버 하는 나에게 드레스, 헤어 조언해주신 두분 헬퍼님... 그리고 다음 컷으로 넘어갈때마다 배경 세팅과 소품 세팅을 도와주신 분까지... 정말 어벤져스가 따로 없었다. 정신차려보니 촬영이 다 끝났다는... 물론 원세컨드스튜디오를 추천해주신 우리 최서영팀장님이 일등공신!!!   원세컨드스튜디오 추천합니다. 10번 추천합니다. 

enida

영등포 위더스 웨딩홀 계약 했습니다.너무 촉박하게 결혼식 준비를 하기도 했고 워낙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이라이곳저곳 알아보지 않고 영등포 위더스 웨딩홀 방문 당일 계약을 진행했어요~웨딩홀에 대한 로망은 무조건 천고가 높은 곳이라는 기준밖에 없었는데지인이 영등포 위더스 웨딩홀은 모든 홀이 천고가 높다고 추천해 줬네요.신부야 플래너님을 통해 예약을 잡고 평일날 방문했습니다.웨딩홀 안내를 해주시는 담당자님께서도 너무 친절하셨어요.제일 먼저 채플식 웨딩홀을 안내해 주셨는데 경건한 예식을 원하시는 분들이정말 좋아하실 만한 홀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하객 인원이 제한 되어도긴 하객 의자 덕분에 홀이 너무 텅텅 비어보이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끌리는 홀이었어요.두번재로는 호텔식 홀로 어두컴컴한 홀이었어요.정말 신랑, 신부에게만 하객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홀이었어요.천고가 높은 위더스 웨딩홀에 제일 적합한 분위기 같았습니다.이 두가지 홀이 전부 마음에 들어서 고민을 하는 와중에세번째로 엘린홀을 안내 받았어요.하객이 버진로드를 마주보고 앉는 특이한 형태의 홀이었어요.특히 주례석 뒷편의 초록초록한 배경에 마음을 쏙 빼앗겨서 엘렌홀로 결정했어요.하객석이 계단식으로 등받이가 없는 형태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일요일 예식이 한시간으로 짧기 때문에 계약을 했습니다.영등포 웨딩홀이 불친절 하다는 후기들을 미리 읽고 가서 걱정을 했었지만너무 친절한 안내와 당일 계약 할인 등 혜택이 좋았어요~여러가지 분위기의 홀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