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동문회관
김은영

지지난주가 되어서야 한달기간을 넘게 준비한 웨딩홀 투어가 마무리 되었네요. 사회적으로 젊은세대들의 결혼 비중이 많이 줄었다곤 하나, 코로나 때문인지 웨딩홀 상담예약 잡기도 쉽지 않았네요. (인기많은곳은 이미 5월까지도 상담예약이 다 차있다고 합니다. 그럼 예약은 ...ㅠㅠ)   원래는 한살 더 먹고 시집가기 싫어 2021년 12월로 기준으로 잡고 웨딩홀 투어를 했어요. 그런데 처음 간 곳(3월말방문)부터 12월 토요일은 거의 차 있었어요. 그래서 부득이 하게 2022년 1월로 일정을 조금 변경하여 다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투어 후기는 제 개인의견이 많이 담기다 보니 참고사항으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엘리에나호텔(구 뉴힐탑호텔)   음, 우선 작년 리뉴얼되고 엄청 예쁘고 핫한 웨딩홀로 유명합니다.    저희는 모든 투어를 자차를 이용해서 주차상황도 확인을 했어요. 뒷 골목을 들어가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차장 위치가 초행길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혼란을 가져올 수 있겠다 싶었어요.   1층 라운지도 조금 번잡한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투어를 해보니 3개의 홀이 있는데 아마도 30분 단위로 예식이 진행되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동시예식 3시간 진행이긴 하지만 식 타임때문에 1층의 혼잡은 어느정도 감안해야할 듯 합니다.    하지만 홀은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 샹들리에 그리고 조명, 꽃장식 무엇하나 아낌없이 화려한 느낌이었어요. 화려한 호텔예식을 꿈구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 쯤 투어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파티오나인   솔직히 조금 실망했어요. 10여년전쯤 제가 하객으로 갔을때 너무 좋은 기억이 있어서(홀도 이쁨, 뷔페 맛있음) 이번 웨딩홀투어에 넣어서 투어를 진행한건데 상담시작 전부터 감점요인이 발생했습니다.   4커플 정도가 두평 남짓한 대기실에서 서로 거의 부딪히다 시피 대기하다가 상담을 받아야 했구요. 홀투어며 상담도 뭔가 마음을 이끄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식사 부분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한상차림으로 나가고 있는데요. 가격대비 퀄리티가 조금 못미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어한 곳들 중에서 견적은 제일 착했어요 ^^ 3. 라마다신도림   정말 핫해요. 예약 잡기도 힘들어서 플래너님이 어렵게 잡아 주신걸로 알고있어요. 가기전부터 방문여부를 몇차례 확인 주시더라구요;;   주차장은 큰 호텔이 아닌 만큼 입구가 작고 층별 주차대수가 많진 않아요. 하지만 하객들 주차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아요. 주차장부터 향기로운 냄새가 기분 좋게 합니다. (꽃향기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지만요 ㅎㅎ)   굉장히 친절하게 투어 진행을 해주셨어요. 각 층별 홀들과 식 진행 장면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식간격이 너무 짭고(간격은 1시간 30분인데 식은 30분내로 끝내야 한데요.) 동시예식이 아닌 분리예식 뷔페 였습니다.  또한 4월말까지도 거의 예약이 차 있었어요 인기쟁이...    뷔페는 맛있어 보였지만 코로나 시국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시간에 쫓기는 결혼은 제가 하고 싶은 결혼과는 거리가 멀어 제외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투어한 곳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곳이였어요. 호텔이라기 보단 웨딩 위주로 작정하고 만들어진 것 같고 호텔예식 치고는 가격도 나쁘지 않았네요.     4. 엘타워   교통, 위치, 음식 뭐 하나 모나지 않은 그 유명한 엘타워입니다.  3월중순 친한 친구가 오르체홀에서 결혼을 해서 대략적인 분위기는 알고 있었어요.   먼저 보증인원 상담을 하시고 할 수 있는 오르체 홀 위주로 설명과 투어를 진행해 주셨네요. 아쉽게도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모든예식이 끝난 상태라 테이블이며 모두 치워져 있었어요.   아마 친구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면 실제 예식 모습을 알 수 없어 고민스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곳이지만 그만큼 견적이 제가 투어한 곳중 제일 비쌌고, 본식스냅, 3중주 등 옵션들이 많이 붙어 개인 취향대로 준비하려는 신랑신부님들과는 맞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 마리드블랑   제가 투어한 곳 중에서 유일하게 밝은 홀입니다.  라움 같은 분위기와 간결하고 깨끗한 느낌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입구에 들어섰을때,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고 생화 향기가 너무 향기로웠네요.   상담해주시는분도 실제 예식의 분위기를 가까이 느끼게 해주시려 조명과 음향등 저희에게 많은 부분을 설명해 주셨어요   다만, 저는 동시예식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진 상태라... 마리드블랑은 고급스런 한상차림 입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과 밝은 홀이다보니 저희 커플이 그 분위기에 잘 맞을 수 있을지 고민 되었어요.   마지막까지도 정말 아쉬웠던 베뉴 였습니다.      6. 글래드호텔(결정)   3월에 예약을 하였으나 상담예약이 4월 중순에나 가능하다고 하여, 투어만 한달여 기간을 다니게 되었네요. 마리드블랑은 역삼선릉 중간이고 글래드는 여의도라 토요일 교통체증을 온몸으로 느끼며 글래드에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은 국회의사당역 바로 앞이고(거의도보 1분?) 주차는 호텔이 만차 시 옆 건물에 댈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초행길인 하객분들이 혼돈이 올 수 있겠다 싶어,  만약 진행하게 되면 약도 표시를 자세히 해야하겠다고 서로 생각했어요.   일단, 번잡스럽지 않은게 좋았어요.  비즈니스 호텔이고, 지하에 단독홀 1개로 운영되고 있어(3시간 텀) 하객이 겹치는 일도 거의 없을 것 같구요.   또한 코로나가 내년까지는 종식되지 않을것 같아 뷔페는 피하고 싶었고 동시예식을 하고 싶었던 저희에게 큰 장점으로 와 닿았고 꽃장식 디자인도 제가 직접 결정하여 식이 끝난 후 하객들에게 나눠준다는 부분도 너무 좋았답니다.^^   나름 제 기준에서는 좋은 베뉴들을 많이 투어 및 검토하고 결정한거라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신부야 신랑신부님들도 꼭 좋은 베뉴 선택 하시길 바래요.^^* 투어한 웨딩홀들의 사진은 공식 홈 또는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사진입니다.  

김은영

3월 중순 친한 친구 결혼식을 예랑이와 함께 참석하고 이제 우리도 더이상  미룰때가 아닌란걸 서로 느끼고 결혼준비를 시작했어요.처음에는 동행 비동행이 뭔지도 모르고 블로그 외 결혼정보들을 찾아가던 중 신부야를 알게 되었네요.일단, 계약 유무를 떠나서 결혼에 관한 많은 정보들과 엄청난 제휴업체들 그리고 투명한 견적공개 이런점이 크게 와 닿았던것 같아요.예랑이가 저희집 인사를 드리고 서울 올라와 바로 정선하 플래너님을 만나고 계약을 체결했어요.정선하 플래너님과 직접 대면도 하기전에 웨딩홀 투어 시작을 했어야 했어서 중간중간 많은 문의와 요청을 드렸는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응대해주셨어요.하여, 여기서 계약해야겠구나 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전 4/6날 신부야와 계약을 진행했는데요.웨딩홀 섭외 스케줄 보면 3/28일부터 되어있답니다. 계약전이지만 저희를 도와서 진행해 주셨어요.아직 받진 못했지만 예쁜 웨딩슈즈도 받고 드레스투어도 동행으로 진행해주신다고 하셔서 결정장애인 저희커플은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하네요.^^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하시는 예비 신랑신부님들은 신부야 플래너님의 도움을 받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결혼준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물론 저도 이제 시작이지만요^^다음에는 웨딩홀 투어 후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