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21.04.16
저의 그나마 유일한 결혼식 로망인 드레스를 맘에드는 것으로 입어보기 위해 스튜디오는 약간 힘을 빼기로 했는데요,그 중 상품 구성과 후기가 괜찮았던 '원세컨드'를 선택해서 세미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제가 느낀 주요 장점은,1. 촬영시간 : 90분(너무 길면 예비신랑들이 힘들어해서 표정이 잘 안 나온다더라구요)2. 헬퍼비 포함 : 세미촬영인데도 헬퍼비가 별도인 경우, 그냥 풀 촬영이랑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어요.3. 드레스, 슈즈 등 자체 보유4. 앨범 10p 포함, 당일 원본 제공(USB 지참 필수)이에요.스튜디오 사진은 모바일 청첩장용이고, 본식스냅을 더 많이 본다는 주변 지인들의 얘기도 있어서, 세미로 낮추는 결정을 하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여러 후기처럼 작가님이 굉장히 열정적이셨고,드레스 피팅이나 머리 매무새 등등 만져주시는 헬퍼분(보통 이모님이라 하던데, 저의 경우에는 저보다 어려보이는 직원분이셨어요)도 열정적으로 사진 구도도 고민해주시고, 복장에 어울리는 악세서리, 베일 등등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보통 원본사진 500장 정도 주신다고 계약서(?)에는 써져있었지만, 사진을 워낙 잘 찍어주신 덕분에 1,000장 정도의 원본을 받을 수 있었어요.추가금(의상 피팅비 + 촬영비)을 내고 중간에 캐주얼 촬영도 추가했는데, 오히려 여기서 건진 사진이 더 많을 정도로 후회없었구요.다만, 현장에서는 (절대 스튜디오에서는 강요하지 않았어요) 액자구성을 추가했는데, 나중에 셀렉 과정에서 찬찬히 생각해보니 기본으로 주시는 앨범보다는 별도로 구매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취소하게 되었어요.세미촬영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스튜디오에 힘 빼고 다른데에 힘주고 싶다, 아니면 장시간 촬영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원세컨드도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